미국 학교에서 선생님과의 상담 신청하는 절차, 이메일 쓰는 방법

 

미국 학부모가 교사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방법, 절차

 

미국 학부모들이 교사와의 만남을 요청하는 과정은 학교의 정책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연락 시작

학부모는 회의를 요청하기 위해 교사와 연락합니다. 이 때 일반적으로 교사에게 상담 요청 이메일을 발송하고, 학교 사무실에 전화를 하거나 학교가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어플 등)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법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손으로 적은 편지를 보내는 방법도 그 중 하나입니다. 교사 개인 핸드폰이나 메신저로 절대 연락하지 않습니다. 한국과 아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이 때 부모는 왜 상담을 요청하는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합니다.

2. 목적 확인 및 스케줄링

일단 교사가 부모로부터 상담 요청을 받으면 이메일 등을 통해 잠재적인 미팅 시간에 대해 논의합니다. 선생님들은 학부모와 소통을 위해 적합한 상담 시간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주로 일과 시간 중에 상담 시간을 잡는것이 일반적입니다.

3. 상담 형식

상담 형식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의 대면 상담, 전화나 온라인 상의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4. 상담 준비하기

상담 전에, 부모님과 선생님은 모두 상담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부모님은 그들이 논의하고 싶은 특정한 요점을 적어두거나, 관련 서류를 모으거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질문에 대해 생각하기를 원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또한 학생의 기록, 과제 또는 그들이 말하고 싶어할 수 있는 어떤 걱정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5. 상담

교사는 아이의 진행, 행동, 강점 및 개선 영역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질문을 하고, 교사에게 아이의 행동 등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해결책을 찾거나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교사와 협력적으로 작업합니다.

 

 

 

 

미국에서 교사에게 상담 요청 이메일 작성할 때의  방법 및 유의 사항

 아래는 미국 학부모들이 교사에게 상담 요청을 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게시해 놓은 구글 내 포스팅입니다. 이 포스팅만 봐도 학부모들이 예의를 갖추어 교사를 대하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https://www.wikihow.com/Write-a-Letter-to-Your-Child%27s-Teacher

3 Ways to Write a Letter to Your Child's Teacher - wikiHow

핵심 내용만 추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Avoid writing the email address in the “to” field so that you don’t accidentally send the first draft.
• Keep the draft as concise and brief as possible.[6]
• Keep the tone of the email personal, polite, and professional.[7]
• Include a brief introduction with your and your child’s names and why you’re writing. For example, write “Dear Mrs. Maier, My name is Teresa Lutz and I am Sophia Lutz’s mother. I am writing because she is having difficulty in math class.”
• Aim to keep the body of the email between 1-3 paragraphs. Address any issues or concerns you like. You may also want to consider asking the teacher how you can help support her and your child in a constructive manner.
• Close the email by thanking the teacher for her consideration and offering your contact information for further consultation. For example, “Thank you for your consideration about Sophia’s difficulties. Feel free to contact me any time by email or phone at (555) 555-5555. I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you to find a solution to Sophia’s problem.”[8]

 우선 교사에게 이메일을 쓸 때 초안을 쓰도록 권고합니다. 학부모가 감정적인 상태로 카톡이나 문자메세지를 마구잡이로 보내는 한국과는 아주 상반된 모습입니다. 위의 내용을 살펴보면,
 
 -실수로 초안을 보내지 않도록 "수신인" 필드에 전자 메일 주소를 쓰지 마십시오.
 -초안을 최대한 간결하고 간략하게 유지합니다.
 -이메일의 어조를 개인적이고, 정중하고, 전문적으로 유지합니다.
 -당신과 당신의 아이의 이름과 당신이 왜 글을 쓰는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포함하세요. 예를 들어, "마이어 부인, 제 이름은 테레사 러츠이고 소피아 러츠의 엄마입니다. 그녀가 수학 시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씁니다."라고 적으세요.

 -이메일 본문은 1-3단락 정도가 좋습니다. 당신이 논의하고 싶은 문제나 걱정을 적으세요. 당신이 선생님과 아이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건설적인 태도로 물어보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배려에 감사인사를 하고, 추가 상담을 위해 연락처를 제공하면서 이메일을 끝맺습니다. 예를 들어, "소피아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한 선생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언제든지 이메일 또는 전화로 연락주세요. 선생님과 함께 소피아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찾아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교사와의 상담시 상호 개방적이고 존중하는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한국의 모든 학부모가 인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와 선생님 모두 학생의 가장 큰 관심을 마음에 두고 있으며, 함께 협업하여 아이의 교육과 발달에 긍정적인 결과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겠습니다.